[레위기] 4. 근친상간, 수간, 남자동성애 금지 (레위기 섹스법)

이번 편에는 그 놈의 악명 높은 ‘동성애 금지‘가 포함되어 있는 레위기 18장과, 그에 대한 처벌법이 적힌 20장 일부를 보도록 하겠다. 즉 구약의 섹스법이다.

오늘 할 부분을 빨간색으로 표시하고, 지금까지 한 부분은 회색으로 표시했다.

  1. 번제
  2. 곡식제
  3. 화목제
  4. 속죄제
  5. 속죄제, 속건제
  6. 속건제, 번제, 곡식제, 속죄제
  7. 속건제, 화목제, 기름과 피 먹지 말라, 제사장의 몫
  8. 아론과 그 아들들의 제사장 위임식
  9. 제물을 바치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 (사역 시작)
  10.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죽음
  11. 깨끗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구분
  12. 출산 후 정결 규례
  13. 피부병에 관한 규례, 곰팡이에 관한 규례
  14. 피부병 치료 규례, 곰팡이 처리 규례
  15. 남자 몸에 관한 규례, 여자 몸에 관한 규례
  16. 속죄일
  17. 염소귀신에게 고수레 금지, 피 먹지 말라, 죽은 짐승 먹지 말라
  18. 남녀 관계에 대한 규례
  19. 그 밖의 다양한 율법
  20. 여러가지 죄에 대한 처벌법, 남녀 관계의 죄 처벌법, 무당 죽여라
  21. 제사장이 지켜야 하는 규례
  22. 제사장이 지켜야 하는 규례, 제물 선별법
  23. 지켜야 절기들
  24. 등잔불과 거룩한 빵, 신성모독은 투석형, 눈눈이이
  25. 안식년, 희년, 빈자법, 재산법, 노예법
  26. 순종에 따르는 상, 불순종에 따르는 벌, 그래도 회개해라
  27. 특별한 약속의 값, 야훼에게 바치는 예물/집/땅/짐승의 첫 새끼

레위기가 얼마 안 남았다는 것에 기쁨이 느껴짐.

아무튼 지금까지 구약을 읽는 동안 동성애 하지 말란 말이 뚜렷하게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잠깐 ‘소돔과 고모라‘ 에피소드가 나오긴 하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그것 역시 동성애가 문제는 아니었다.

물론 종교인들은 그들의 죄가 ‘성적 타락과 동성애’였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 같긴 하지만, 직접 읽어보면 그저 ‘이방인을 환대하지 않고 약탈함‘이 진짜 죄였음을 짐작할 수 있음. (창세기 16편, 롯과 두 딸 에피소드 참조)

18장을 펼치면, 이집트 풍속과 가나안 풍속을 따르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면서 시작하고 있다. 이집트인이나 가나안인처럼 자유분방하게 섹스할까봐 아주 신경이 거슬리시는 모양임.

규례 중 확실히 사형이라고 명시된 것은 빨간색으로, 추방형이나 뭔가 애매한 벌을 준 것은 파란색으로, 섹스하지 말라고 금지만 해놓고 처벌에 대하여 특별한 언급이 없는 것은 그냥 두었음.

사형은 아마도 투석형

(1) 다음 관계의 근친상간 금지

  1. 모친: 친모/계모/아버지첩 – 둘 다 사형
  2. 누이 :
    • 친누이/아버지나 어머니가 다른 누이/입양한 누이
    • 남매 간 옷을 벗은 정도에서 들켰다 – 둘 다 추방
  3. 손녀
    • 친손녀/외손녀
    • 아내나 첩의 친손녀/외손녀
  4. 부모의 시스터 : 고모/이모 – 벌(?)을 받음
  5. 부모 형제의 아내
    • 숙모 – 둘 다 자식 없이 죽는 저주
    • 외숙모는 언급없음
  6. 며느리 둘 다 사형
  7. 형제의 아내 : 형수/제수 – 자손을 보지 못하는 저주

  8. 아내의 자매 : 처제
  9. 아내의 모친 : 장모 – 남자, 아내, 장모까지 셋 다 사형

(2) 월경 기간의 여자 금지

  • 월경 기간의 여자와 섹스하면 안 됨 둘 다 추방

(3) 유부녀 금지

  • 유부녀와 간통하면 안 됨둘 다 사형

(4) 남자 동성애 금지

  • (남자가) 여자와 교합하듯 남자와 섹스하면 안 됨 둘 다 사형

(5) 수간 금지

  • 짐승 안됨사람과 짐승 둘 다 사형
동성애 금지

자, 이것이 다이다. 뭔가 기대했던 것이 덜 나온 느낌이지 않나? 일단 가장 큰 건 ①여자 동성애 언급이 없다. 레즈비언 프리임.

남자 동성애를 금한 것도 저렇게 언급이 적다. 그런데 현재는 동성애 혐오가 다른 모든 규례를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해로움이 하늘을 찌른다. 인류의 인권 개념은 이놈의 해로운 책이 소실되지 않고 남는 바람에 개족같은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이쯤되면 진짜 악마가 있어서 이 책을 성경인 척 인류에게 데스노트마냥 퍼뜨린 게 아닌가 싶다. 아니면 어디 유럽 한구석 이단들이 믿는 것처럼 야훼가 악신이던가 ㅋㅋ

그 와중에 로마인들은 알았으니까 좀 적당히 하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②화간과 강간의 구분이 없다. 즉 강간 피해자를 구제할 생각이 없음. 예를 들어 남자가 장모를 강간하면, 남자는 물론이고 장모와 그 아내까지 같이 죽어야 하는 거임. 만약 친족이 아닌 여성일 경우, 강간 당했음을 증명한다면 어떻게든 살 방법이 있는 것 같은데(신명기를 보고 추측), 근친 관계에서라면 강간 피해자라도 더러워졌으니 싸잡혀 죽어야 하는 것 같음. 사랑과 자비 따윈 약에 쓰려고 해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구약이다.

특히 짐승과의 수간의 경우라면 화간 개념이 있을 리가 없음. 짐승은 무조건 인간에 의한 강간 아니겠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짐승도 더러워졌으니 죽이라고 한다. 인간이 지은 죄를 대신해서 죽어야 하는 것도 얼척이 없는데 ㅋㅋㅋ 진짜 다시 떠올려도 예수 대속 개념부터 시작해서, 대속 개념 자체가 너무 미개해서 몸서리가 쳐진다.

생각해보니 이 시대 이스라엘 여자들은 목숨이 달린 선택을 대부분 복불복에 맡겨야 함ㅋㅋㅋ 자신들 주변에 이스라엘 남자들로 꽉 차 있는 거임 ㅋㅋㅋ 이들이 미친놈이 아니길 빌어야 함. 혼자서 암만 독실하게 잘해봐야 미친 놈 하나만 가족 중에 있으면 그냥 같이 여자 인생도 풍비박산나는 거임.

또한 이 모든 구절들은 히브리어로 2인칭 복수의 남성을 칭하는 문장으로 쓰여있다. 즉, ‘남자인 너희들’에게 하는 말이다. 애초에 히브리어는 남성, 여성 대명사가 딱 나눠져 있는데, ③매 구절이 남자들에게만 말을 걸고 있다 ㅋㅋㅋㅋ

즉 여자들은 남자들이 선택하는 섹스 상대로만 규정되고 있는 거임. 짐승이나 마찬가지인 것임. 이런 걸 대상화라고 하지 뭘 대상화라고 하나?

전에 나는 “여성은 천부적으로 신자가 될 수 없다“라는 선언을 한 적이 있다(출애굽기 10편 시내산 트래킹편 참조). 그에 대하여 성경 속 여신도들을 예로 들며 ‘여자 신도도 있었는데요?’ 하는 식의 반박을 본 적이 있는데, 구조적 아이러니를 개별 케이스로 반박하는 사람들은 대체 왜 그러는 거임? ‘노예의 인권은 없다’ 같은 선언에 ‘우리 주인님은 노예를 사람 취급 하는데요?’ 하는 반박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예를 들어 ‘착한 자본가는 없다’라는 선언에 ‘우리 사장님은 인격자인데요?’로 대꾸하는 사람마냥 그러는 건, 아이러니문을 읽는 법을 몰라서라기보다 일부러 트집을 잡는 게 분명한데 그러니까 대체 왜 그러는 거임?

신앙을 긍정할수록 스스로가 부정되는 여성 신도만의 정신적 아이러니 상태를 추측하기는 어렵지 않음. 심지어 한 평생 종교과 관계도 없고, 성경을 읽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나조차도 ‘그 동안 여신도들은 대체 어떻게 교회 다닌 거지?’ 란 의문이 들고 있는 판국에… 여자들이 자기 혼자 신자라고 믿으면 뭘함?

뭐 하긴 생각해보면 배타적 선민주의로 뭉친 유대교 경전을 읽는 타국의 기독교인만큼 아이러니한 것도 없긴 할 듯.

아무튼 모세는 가나안 사람들이 위와 같은 규례를 지키지 않아서 망할 거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아무튼 시점상 아직 거기 도착도 못한 주제에 뭘 안다고 야부리를 잘도 털고 있는지 모르겠음. 한 평생 이집트에서 살다가 미디안에서 좀 산 것이 전부인 양반이 대체 가나안 풍습을 어떻게 이렇게 구석구석 잘 알고 있는지 수상하지만, 이걸 1000년이나 곧이곧대로 읽어준 인류의 노력이 가상하니 넘어가 주겠음.

그리고 뜬금없이 저 사이에 ‘친자식을 몰렉Molech에게 희생제물로 바치지 말라‘라는 구절이 있음.

친 자식을 여기다 번제로 태우나 봄

즉 레위기 18장 속에 21절이 홀로 눈치 없이 길 잃고 카테고리 잘못 와서 끼어 있는 거임. 마치 시험 장소를 잘못 찾아와 ‘왜 이렇게 문제가 어렵지?’ 하고 앉아 있는 대학생 같음.

대체 몰렉이 뭔가? 성경을 뒤져보니 힌트가 될 만한게 열왕기에 ‘암몬 자손의 혐오스러운 우상 몰렉‘이란 구절이 나옴. 아마 암몬인들 신인가 봄. 아버지 을 주취강간하여 자식을 얻어낸 두 딸의 자식들이 모압암몬인데, 바로 그 암몬임.

암몬의 땅은 가나안 맞은편, 현재 요르단 지역임. 다시 말하지만 얘네는 아직 이 근처로도 가지도 못한 상태임.

중동지역의 유구한 남성의 힘! 황소의 머리를 하고 있음

자식을 제물로 바치는 건 바빌로니아에서도 있었던 풍습이라는데, 후대에 바빌론 유수 등으로 개고생한 이스라엘인들이 ‘혹시 이게 다 그 동안 이방신 믿어서 그런가?’라고 추측하고는 지들 경전을 모아 틈만 나면 잔소리를 집어넣어 편집하다보니 이 모양이 된 듯함. 그 결과, 다른 규례 얘기하다말고 갑자기 ‘아 맞다 이방신 좀 믿지 마!‘ 하고 뜬금 발작하는 형태가 되어 버림.

아니면 혹시 몰렉 관련 구절이 섹스법 중에 삽입된 것도 어쩌면 의도가 아니었나 싶기도 함. 그러니까 뭔가 친자식에 관하여 더럽고 추악하고 끔찍한 성적 착취 풍습을 은유한 게 아닌가 싶어져서, 종교인들은 도대체 이 구절을 뭘로 해석하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찾아볼까 싶었다가도, 분명히 뭐 남의 신을 급격히 귀신으로 끕을 다운시켜, ‘사막 귀신’ 등으로 후려치며 이방민족 뒷담화나 하는 게 전부일 테니 안 찾아보기로 함. 지들이 한 잔인한 짓은 싹 입 다물고, 몰렉의 잔인함만 강조하며 ‘시상 천지 이런 벱은 읎는겨’ 하며 호들갑을 떨어댈 게 너무 뻔하지 않겠음?

그 와중에 몰렉의 이미지로 앨범을 만든 세르비아 트래쉬 메탈 밴드.
관련 이미지가 많다.

구약 내내 잔인하고 야만적이고 떨떠름한 미신적인 지들 풍습이 하도 많이 나와서 일일이 쉴드 치거나 슬쩍 넘어가거나 입 다무느라 골 빠지던 와중에, 남의 이방신이 잔인한 악의 모습 그대로 쌈빡하게 나와주니 어찌나 신들이 나셨는지 몰렉 그림을 많이도 그려놓으셨음.

미개한 건 마찬가지긴 함

다음 편은 절기에 대한 내용이다. 그리고 마지막 편은 어디다 넣어야 하는지 모르겠는 잡다한 카테고리들임.

이제 레위기도 2편이 남았다!

댓글 35개

  1. 모태신앙 여신도였다가 종교탈출한 사람으로서 너무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이젠 필자분이 구약을 그만 읽으실까봐 겁날 지경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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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모태신앙 탈출러 여신도로써 너무 공감돼요 그동안 성경텍스트 자체에 상처 받아온 시간들이 싹 다 치료되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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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금까지도 끔찍한 구절은 많았지만 대부분 야훼가 홧김에 저지르거나 인간들이 멋대로 저지른 일들로 느껴졌는데 레위기는 아예 맨정신으로 공식 교리를 땅땅 선언한게 이 수준이라니 얼굴이 새파래지네요. 지금까지 적어주신 어떤 잔인한 편보다도 성경의 민낯을 본 느낌입니다.
    화도 났는데 그만큼 가치있다고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카테고리 나눠서 정리해주신 것 정말 이해하기 쉽고 읽기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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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뭔가 이렇게 듣고 보니 약간 죄송하기도 하고 송구하기도 하고 성경을 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제가 뭘 안다고 떠들었는지 약간 반성도 하게 되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도움이 되셨다고 하시니 저도 너무 나대지 않고 잘 읽고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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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어어… 저희 지옥 입장을 대변하자면 저 성경은 저희 악마들이 아니라 지극히 한 Rasist가 쓴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저희 악마들은 저런 몰상식한 책을 쓰지 않습니다.”
    – 지옥 대변 악마, 악마가 성경을 퍼뜨렸다는 말에 반박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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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어렸을 때 교회에서 골든벨 준비한다고 레위기 법률을 줄줄이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 이런 피해자 배제적이고 차별적인 텍스트를 애들한테 읽혀도 되나…? 싶습니다. 구약 정말 타 종교만 나오면 아이고 저런 야만적이고 몰상식한 것들을 봤나! 하는데 자기들도 별 다를 바 없다는 점은…(^^…)
    이번 글도 잘 읽었습니다! 계속 연재해 주셔서 넘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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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앗, 이 부분은 (구)신자가 출동해야 하는 부분??

    몰렉에게 친자식을 바치지 말라는 당연히 섹스 규율에 나와야 하는 부분입니다. 왜냐면 작성자님이 쓰셨듯 “십계명” 조항 중 하나가 첫 아이를 나에게 바쳐라 이기 때문이죠.

    인신공양으로 연결하는데 그걸 제외하고 생각하면 당연 자식이 몰렉을 믿지 못 하게 하라는 명령이고 섹스 규율은 모두 전체적으로 ‘가족법’입니다.
    따라서 당시 맥락을 생각하면 당연 ‘몰렉교도를 가족으로 만들지 말 것.’ 즉, 몰렉교 여인과 통혼 하지.말 것 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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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오, 재미있는 해석입니다. 훨씬 더 납득이 됩니다. 그럼 몰렉이 새겨진 화로에 애를 넣고 태우는 수많은 그림들은 은유를 이해 못한 것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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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누키우스 펠릭스 기록에 따르면 같은 로마인은 기독교인들이 밤에 모여 영아를 살해하고 그 피를 나눠마시고 시체를 찢어버리며 제사를 지낸다고 봤습니다.

        움베르트 에코도 어느 글에선가 타 종교나 이단에 대한 인상 비판은 서로 비슷비슷해서 사실 그냥 복사+붙여넣기 하는거 아닌가 했었죠ㅋㅋ

        몰렉이나 바알이나 워커맨이나 개인적으로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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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이렇게 보니 참 이 종교가 월드와이드급 메이저가 된 건 솔직히 인권을 (그당시 기준으로 그나마)존중했던 예수 덕택이 아닌가 싶네요 둘 사이 괴리가 너무 커서 그냥 히브리인 신화나 전설로 생각하며 구약을 봤는데 여자에게 따르라고 말도 걸지 않는 원본의 내용을 보면서 이 동네 여자취급이 ㄹㅇ 물건인걸 알고 그저 웃습니다ㅎㅎ..,그 유교도 여성용 규약이 있었는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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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제 의견이지만 친족이 아닌 경우 강간임을 증명하면봐준다고 명시해놓은것도 그 기준이 현대인 입장에서는 참 ㅎㅎ 성 밖 들판에서 범행하면 누가 듣고 구해주지 못하니 그 경우는 강간죄 적용. 반면 장소가 성 안이면 강간이 아니다. 이렇게 강간이 아니라 화간이라고 딱지매긴 경우 여자가 약혼했으면 여자도 죽이고, 약혼하지 않았으면 남자가 신부대를 내고 여자와 결혼한다..
    성범죄의 상당수가 야산보다는 사람의 생활권 내에서 발생한다는걸 생각하면 어이없어서 웃음도 안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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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절대 금지란 수많은 위반이 있었단 뜻이라는데 근친상간 금지가 저렇게 상세하다는 건 결국 저거 다 한 놈들이 있었다는 뜻이 아닌가 하는 생각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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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다시 정주행하다 느끼는 건데 3000년 전(인가요)에 중동 어드메 유목민족들끼리 남자끼리 떡치면 사형! 땅땅 한 걸 근거로 지금… 21세기에 동성애가 죄라고 주장하는 거???란 걸 믿을 수가 없네요 이게 그들이 주장하는 그 *성경말씀*…?! 제사장 시절부터 시간이 반만년이 흘러도 정교분리가 제대로 안 되는 사람들이 놀랍기만 합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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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아니 근데 잠깐만 다시 읽어보니까 부모의 시스터랑 하는건 금지규정이 있는데 부모의 브라더는 없네요? 삼촌은 괜찮았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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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몰렉을 섬기지 마라 가 그 이야기의 맥락에 있는 것은 당시 모두 이방종교행사에서 행해지던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는것이 몰렉의 맥락에 대한 설명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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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오랜만에 다시 보니 형제의 아내를 취하면 자손이 없으리라는거 영국의 헨리8세가 첫번째 아내 아라곤의 캐서린 버리고 앤 불린이랑 결혼하고 싶어서 꼼수쓰다가 저걸 들고 나왔다던거 생각나네요 캐서린이 원래 영국-스페인 결혼동맹으로 헨리 형이랑 결혼했다가 형이 병약해서 첫날밤 한번 못치르고 죽었고 대신 헨리랑 결혼했다고 하니… 그러나 자손을 못봤다고 하기엔 그럼 메리 공주(후일의 메리1세)는 자식이 아니냐 이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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